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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동해시 노인일자리 참여 많은 기회 갖기 바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19-12-17 07:48

16일 김정숙여사가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자리한 ‘행복한 디저트카페’를 방문,어르신들과 함께 하고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김정숙 여사는 16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자리한 ‘행복한 디저트카페’를 방문,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행복한 디저트카페’는 ‘동해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으로 지난 4월 5일 강원도 산불재해로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있었던 카페가 전소된 후 학교, 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현재자리로 복구, 재개장한 곳이다.
 
2001년 설립된 동해시니어클럽은 39개 사업단 총 2,459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변, 꽃길, 문화재, 뱅크,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봉사와 노노(老老)케어 등 공익활동 분야 △수산물포작업, 참기름·들기름 제조, 찌개·도시락 제조, 점심 배달, 보리밥·면 판매, 종이백·황사마스크 제조, 미용실·카페 등 시장형 사업단을 꾸리고 있는 곳이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행복한 디저트카페’와 나란히 자리한 한식 뷔페 ‘행복한 보리밥’과 국수 뷔페 ‘행복하다면’을 차례로 방문, 근무 중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어르신들은 전쟁이 끝나고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켜서 나라를 일으키는 데 삶을 헌신한 분들이다. 문재인 정부는 어르신들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며 “오늘의 국가를 키워준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를 통해서 생활에 보탬이 되고 긍지를 갖고 일하는 기쁨을 얻는다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일자리 정책으로 만들어진 64만 개의 일자리에 계신 분들이 64만 개의 웃음을 얻고 계신 것 같아 다행스럽다.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 각자의 경제적·정서적 안녕을 돌봄으로써 가족의 삶이 건강해지고 세대 간 단절을 넘어 사회적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초고령화시대에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고 존엄을 세워 어르신들이 ‘지역공동체의 선배 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담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사업이 노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청결한 묵호만들기’ 공익활동 중인 정옥자(72·여)씨는 “장애3급 아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다. 노인일자리가 생계비에 큰 도움이 되며 오전 3시간 근무 후 아들 점심식사를 챙겨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황사마스크 제조작업장에서 일하는 배시남(76·남)씨는 “노인들이 청년 일자리 빼앗는다고 하는데, 한 장 접으면 15원 받는 종이백 접는 일은 청년들이 할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해야 사회가 돌아가는 일을 노인들이 하고 있다. 노인들한테 소득도 생기지만 일을 하면 우울증,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가족도 화목해진다. 노인들이 아프면 가족도 불행하고 나랏돈도 많이 들어간다. 이번 정부 들어 노인 일자리가 많이 늘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어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노인 빈곤율은 82.6%에서 79.28%로 3.32%p 감소했으며, △어르신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향상으로 노인 우울 의심 비율이 감소되는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기능강화, 지역 환경 개선, 질서 및 안전도모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 일자리는 2018년 54만 개에서 2019년 64만 개로 증가했으며, 2020년 74만 개, 2021년에는 80만 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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