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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춘표 제1부시장 31일 명예퇴임… 40년 공직생활 마무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종환기자 송고시간 2019-12-26 14:39

고양시 이춘표 제1부시장 퇴임식(사진제공=고양시청)

경기 고양시 이춘표 제5대 제1부시장의 명예퇴임식이 26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동료직원, 시의원,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퇴임식은 지인 등 축하인사 영상 감상과 가족들의 깜짝 영상편지에 이어 이 부시장의 평소 생각들을 묻는 ‘인터뷰’ 시간도 포함됐다.
 
특히 2015년부터 3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했던 ‘광명시와 고양시 중에 어디가 좋은지’, ‘이재준 시장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지’ 등 얄궂은 질문들에 재치있게 답하는 이 부시장의 모습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울러 기존의 퇴임식과 다르게 이 부시장이 직접 ‘안동역에서’와 ‘그 여인’을 열창해, 무거울 수 있는 퇴임식이 순식간에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차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이 진행됐다.
 
이춘표 부시장은 지난 1979년 6월부터 화성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광명시 주택과장, 군포시 건설도시국장, 도 뉴타운사업과장과 주택정책과장을 역임했으며, 광명시 부시장, 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다가 지난 2019년 1월 1일 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해 오는 12월 31일 명예퇴직한다.
 
취임 당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탐방으로 업무를 시작해 1년간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현장행정을 실천했으며, 탁월한 행정감각과 건축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30년 후 미래까지 생각하는 시의 도시재생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과 킨텍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및 제3전시장 건립, 방송영상밸리, CJ아레나 조성 협약 체결에 힘썼으며, 구도심의 활력을 찾아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1년간 고양시에서 이 부시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부시장님의 앞서가는 사고와 업무추진력으로 시민의 복지와 고양시의 발전을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해 공헌하신 점은 우리 공직자 모두가 배워야 할 큰 교훈”이라며, “부시장님 같은 분들이 많아야 공직사회가 더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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