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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도시가로망 선제적 투자노력" 성과 하나둘 씩 나타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9-12-27 20:41

미수(당산나무~대우아파트, 도천수산~장일수산), 광도(임도~임내)도시계획도로 개통
미수(당산나무~대우아파트, 도천수산~장일수산) 도시계획도로 개통식.(사진제공=통영시청)

[통영/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통영시가 민선7기 접어들어 그 어떤 분야보다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로망(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확충사업들이 선제적인 투자노력에 힘입어 하나 둘 그 결실을 맺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과 26일 통영시(시장 강석주)에 따르면, 총 연장 172km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시대를 맞아 역세권 거점개발과 시 외곽지역과 도심과의 동선을 촉진할 미수동(당산나무~대우아파트)구간을 비롯한 3개 도시계획도로 노선에 대한 개통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을 비롯한 지역 도·시의원들과 지역 관변단체장, 마을주민 등 약 3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리당 난타공연팀(단장 박정순)과 바이올린공연팀(단장 김영미)의 열정적인 기부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컷팅, 기념사진 촬영, 라운딩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총 사업비 16억 8천만 원과 16억 원이 각 각 투입된 미수(당산나무~대우 아파트, L=116m, B=8m)와 미수(도천수산~장일수산, L=258m, B=12m)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17년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고 총 28필지 10동의 지장가옥을 수용한 끝에 지난 상반기 공사 착공하여 당초보다 한 달여 앞당긴 지난 12월, 조기 개통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총사업비 52억 원이 투입된 황리(임외~임내, L=1,047m, B=10m)도시계획도로 또한 지난 2010년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후 전액 시비로 충당되는 시 재정여건상 지난 2007년까지 보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착수 17개월 만에 그 대단원의 개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통을 하게 된 3개 사업지구 모두 한 결 같이 지리· 지형적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상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이 염려 돼오던 그야말로 시설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특히, 미수동(당산나무~대우아파트)도시계획도로의 경우, 지형적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던 저지대 고립지역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깊었던 관내에서 몇 안 되는 안전 낙후지역으로서, 이번에 본 도로와 접속도로를 선제적으로 연결함으로서 예산절감과 오랜 주민숙원을 동시 제고하는 효과를 거둬 지역주민들로 부터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미수(도천수산~장일수산)도시계획도로 또한, 그동안 불규칙한 도로선형으로 인해 차량교행과 보행자 안전을 담보하지 못했던 해안도로 구간으로서 불규칙했던 도로를 12m(중로 1류)로 일괄 확장함으로서 상시 통영운하의  낙조(落照)를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는 등 임외~임내 개설도로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인사말에서 강석주 통영시장은 “긴 시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오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전액시비로 진행되는 도시계획도로사업의 고충과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통영시정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개발과 토지이용뿐만 아니라 사람과 문화, 복지가 상생하는 지방자치의 꽃인 도시계획을 펼치겠다” 는 구상과 함께 사람과 사람의 거리, 도시와 농촌의 거리를 좁히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마을,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영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로망 확충사업은 총 40개 지구에 약 1,14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통영시 대형 프로젝트사업으로서, 2028년 개통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그 어떤 사업보다도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중차대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그 중에서도 통영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우리은행~SC제일은행)구간과 중앙(강구안~천보빌딩)구간은 올해에만 37억과 29억 원의 예산을 공격적으로 편성, 현재 상당한 보상진척을 보인 가운데 내년도에도 선제적인 예산투입을 통해 2022년 조기 개통전망을 밝게 하는 등 향후 사업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유공자 표창은 통영시청 도시과 엄재현,  김용민 주무관을 비롯해  최현식 미수동 재산관리위원장, 하경선 주민, 이홍주 임외이장, 이영기 임내이장, 현장대리인이 도로 조기개통과 주민편의에 기여한 공로로 통영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를 준비한 통영시청 정효준 도시시설팀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로망 확충사업은 우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기 촉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말하고, 앞으로도 작은 준공식을 통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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