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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서일본지역 4개 대회 성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9-12-30 11:05

구마모토 대회 발표 모습.(사진제공=주오사카한국문화원)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서일본 4개 지역(구마모토 11.16, 후쿠오카 12.7, 가고시마 12.8, 돗토리 12.9)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는 모국어가 한국어가 아닌 일본 지역 한국 초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모든 지역 대회가 개최한지 10회를 넘는 등 일본 지역의 대표 말하기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색된 한일관계 속, 응모자 수 감소를 비롯한 개최 여부가 염려됐으나 이번 4개 지역 대회에는 총 99개팀 180명이 응모했고 그 중 87개팀 157명이 참가해 열띤 발표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으로 케이팝을 비롯한 최신 유행 콘텐츠를 계기로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발표에서 이러한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BTS, 아이즈원 등의 케이팝을 접목시킨 발표가 다수 있었으며 치킨, 짜장면, 버블티, 찹쌀떡 등을 들며 한일 음식문화를 비교하는 발표도 눈에 띄었다.

한일 간의 우정을 주제로 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한일관계가 사상 최악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시기에 한국을 여행하고 한국인과의 교류하며 좋았던 경험을 담은 발표가 호평을 받았으며, 의인 이수현, 이상화-고다이라 나오, 윤학자 여사 등의 양국 간 우호적인 미담을 발표하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의 주요 참가자가 10대에서 20대 초반인 점에 주목해 대회 참가를 통해 한일 간의 우호적인 차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회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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