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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여종업원 흉기로 찌른 50대, 친구 살해 혐의도 받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1-02 10:07

인천미추홀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인천의 미추홀구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50대 남성 A씨가 범행에 앞서 자택에서 친구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59)는 지난달 30일 자정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점에서 50대 여종업원 B씨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했다.

B씨는 다행이 머리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A씨의 집으로 출동해 집 안에서 친구인 C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A씨를 살해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던 중 31일 오후 9시쯤 인천의 한 도로상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당뇨병 증세를 호소하며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구하다가 1일 오후 경찰에서 범행 과정을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진술과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9시 전에 자택에서 C씨를 살해한 후 주점으로 가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C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아직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일 A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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