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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30m 높이 타워크레인 쓰러져 3명 사상 사고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1-03 15:58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30m 높이에서 쓰러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32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절삭공구 제조업체의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T'자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2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A씨(58)와 B씨(50) 등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C씨(34)가 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신축 공사장에서 볼트를 풀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던 작업 중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로 치면 10층짜리 약 30m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해체 작업을 하던 중 8층 높이 약 24m 지점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크레인 몸체 부위를 연결하는 볼트를 해체하던 중이었다"며 "공사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급차량 등 17대와 소방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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