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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방, 지난해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1-07 10:27

1일 평균 509건, 2.8분마다 1건 처리..화재 2565건으로 전년 대비 343건(11.8%)줄어
소방차 길터주기 출동훈련(밀양아리랑시장).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 2565건, 구조 4만 7213건, 구급 7만 9753건과 병원안내, 응급처치지도 등 응급상담 5만 619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일 평균 화재진압 7건, 구조출동 129건, 구급출동 219건, 응급상담 154건에 대한 통계로 총 509건을 처리하는 등 도민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했는 내용이다.

먼저 지난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2565건으로 전년 대비 343건(11.8%)이 줄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829건, 기타 630건, 주거 575건, 차량 317건, 임야 199건의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대비 모든 장소에서 화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100명이 발생(사망 21, 부상 79해서 전년 대비 200명(66.7%)이 감소했다. 이는 2018년 1월 19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는 205억 2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3억 9400만원)증가했다. 차량화재 피해증가(6억 2100만원)가 주요 증가요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재발생 원인은 담배꽁초․쓰레기소각 등 부주의(1307건, 51%)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전기적요인(520건, 20.3%)화재, 기계적요인(222건, 8.7%) 화재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대비 부주의(-174건)․기계(-75건)․전기(-58건)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출동은 4만 7213건으로 월별로는 벌집제거 및 수난사고 출동이 많은 8월에 8986건으로 가장 출동이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9시에서 10시 사이가 3780건으로 많았다. 오전보다 오후가 구조출동이 많았다.

지난해 구조인원은 총 6032명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그 중 교통사고 구조인원이 2391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승강기 사고 666명, 산악 사고 502명 순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차, 승강기로 인한 사고와 등산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구조인원이 증가세를 보였다.
 
소방차 소방진화 작전./아시아뉴스통신 DB

구급활동 이송인원은 8만 1855명으로 전년 대비 798명(1.0%)이 감소했다. 환자의 유형별로는 질병에 따른 이송인원이 0.6%, 낙상 등 사고부상이 0.7% 증가했다. 교통사고에 따른 이송인원은 3.5% 감소했다.

연령별 현황은 50대가 1만 4811명(18.1%)으로 가장 많았다. 70대가 1만 4058명(17.2%), 60대가 1만 3644명(16.7%)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과 7~8월에 이송인원이 증가했다. 이는 고령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장년과 노년의 질병환자가 증가하고, 교통안전 의식의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환자의 감소추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구조, 구급서비스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2020년 예방행정자료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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