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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FC Philippines Consultant Joshua Nam.(사진제공=드림플러스) |
비가 나립니다.
청초함을 자랑하는 솔잎에 물방울이 열렸습니다.
서러워서 우는 건지 해갈에 기뻐하는 웃음인지 바람이 흔들어 봅니다.
흐르는 땀을 털어버려내는 느낌으로 잔가지가 흔들리노라면 물을 뿌려대는 분수같아 보입니다.
비가 나립니다.
그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완전한 여인으로를 향한 갈망의 눈물입니다.
다독이며 말했습니다. 그대의 탓도 아니고 그대가 잘못한 것이 없노라고 행복에 싸인 아기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내게는 그 소리가 천국인데 그녀는 눈가가 촉촉히 젖는 갈망입니다.
완벽하고 흠 없는 그녀가 해 맑은 미소와 기쁨으로 바람을 가르며 뛰고 달리는 전사의 기쁨을 한 껏 누리기를 축복했습니다.
속삭여 주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완벽하고 축복이며 행복인지를...
미소가 피어나옵니다. 행복이 열렸습니다. 목마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