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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미래성장 견인할 10개 과제 선정, 집중 육성한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성민기자 송고시간 2020-01-08 11:57

- 양승조 지사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 발표', 10년간 7조 8300억 투입
- 미래자동차·바이오·수소 등 4개 전략, 10개 과제…"가시적 성과 만들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충남도는 미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할 10개 과제를 선정, 10년간 7조 8300억 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산업과제는 ▲도의 여건과 특성에 부합 ▲타 자치단체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과제 ▲정부정책과 연계, 시책화해 국가정책을 선점하고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 ▲10년 내 성과창출이 가능한 대규모 단위사업들로 구성됐다.
 
추진전략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주력산업 고도화’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자립성장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잡았다.
 
추진과제는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바이오 미래신산업 육성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 구축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육성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 10개다.
 
이중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은 친환경 완전 자율자동차 시대에 대비, 친환경·융복합 등 미래 경향에 부합하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가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의 세부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세부사업으로는 ▲수소연료전지차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소형 전기 상용차 부품 기업 육성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 건립 ▲탑승자 친화형 SIS(Smart & Comfort Inner Space) 시스템 개발 및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투입예산은 오는 2025년까지 2518억 원이다.
 
바이오 미래 신산업 육성 과제 중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500억 원을 들여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굴 등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개발이나 불치병 치료 연구에 폭넓게 활용 중으로, KTX 천안아산역 R&D 직접지구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및 인근에는 또 미래 의료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바이오 헬스와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2030년까지 1226억 원을 투입, 차세대 의료기기 유저빌리티지원 센터와 정밀의료 융합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본행사로 연 '충남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도가 발표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일원에 해양바이오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육성과 인적 자원 양성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투입 사업비는 2030년까지 2928억 원이다.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당진시 일원에 ▲통합에너지 그리드 실증도시 구축 ▲ 수소 기반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조성 ▲바이오 가스 이용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 구축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이며, 투입 사업비는 4조 4355억 원이다.
 
충남 실감콘텐츠 R&BD(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클러스터 구축은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24년까지 556억 원을 들여 콘텐츠 분야 지원 기관 집적화 기반을 구축하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과제다.
 
해양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육성 과제는 ▲충남형 해양치유 서해안벨트 구축 ▲충남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구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세부사업으로 담았다.
 
특히 구 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등 157만 6000㎡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4183억 원을 투입해 국제적인 수준의 생태복원 모델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10대 전략산업과제 추진을 위한 연도별 투입예산은 지난해까지 1389억 원 원, 올해 2633억 원, 내년 5747억 원, 2022년 8166억 원, 2023년 이후 6조 414억 원이다.
 
도는 이번 전략산업과제에 대한 실행력 담보를 위해 5개 TF로 추진단(단장 행정부지사)을 구성·운영키로 했으며 정기 보고회 등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환류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해양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접근성도 중요하다”며 “보령~대전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 접근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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