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발생한 공장화재 진화 모습.(사진제공=중경산소방서) |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경북 경산지역의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65건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12명(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33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80건(48.4%)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35건(21.2%), 차량 30건(18.1%), 기타 16건(9.6%)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61건(3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미상 35건(21.2%), 전기적 요인 32건(19.3%), 기계적 요인 26건(15.7%)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 사이가 27건으로 가장 높았고 3시에서 5시 새벽시간대가 5건으로 가장 낮았다.
야간보다 사람의 활동이 많은 주간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진량읍이 27건으로 가장 높았고 하양읍이 18건, 자인면과 압량면이 각 17건, 남천면이 15건, 와촌면 14건, 그 외 지역이 57건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는 지난해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계절별.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등 화재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소방기관과 시민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해 화재발생건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하지만 매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