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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의료과실 회피 의혹…피 2L 쏟았는데 양수색전증 주장 산부인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1-09 22:45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 산부인과가 엄청난 양의 출혈에도 양수색전증을 산모의 사망 원인으로 주장했다. 이에 의료과실 회피 의혹이 일었다.

9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고(故) 김민경 씨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만 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고(故) 김민경 씨의 죽음에 대해 석연찮은 부분으로 출혈 기록을 제시했다. 

해당 산부인과는 김민경 씨의 출혈량을 500밀리리터 전후로 봤으나 타 병원 진료기록에는 김민경 씨의 출혈이 최대 2리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산부인과는 출혈한 만큼 수혈을 했다며 이 같은 출혈 기록은 무시했다. 대신 양수색전증을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꼽았다. 양수가 산모의 혈관으로 들어가면서 대량 출혈이 일어났으며 이후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주장이다. 

병원 측 주장과 달리 당시 김민경 씨는 호흡 곤란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과실 책임 회피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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