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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통위원장, "‘사활 걸린’ 보수 통합 열차 출발시켰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1-09 23:49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수락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해 보수·중도 정당·단체가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박형준 신임 위원장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전 의원과 중도보수 세력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것이야말로 통합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과 질의응답을 하고 “여러 정당과 조직이 있으니 용광로에 모아 놓으면 틀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물리적 일정상 아마 2월 10일 전후 새로운 통합정치 세력의 모습이 거의 확정될 것”이라고 신당 추진 로드맵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늘 합의된 원칙과 혁통위 구성에 대해 한국당은 흔쾌히 합의했고, 새보수당은 당내 논의를 좀 더 거쳐야 한다”며 “한국당 쪽에 황교안 대표가 합의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뜻을 표명할 수 있도록 저도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당이나 새보수당, 안 전 의원이 추구하는 가치가 헌법 가치라는 틀 속에서 다 통합될 수 있다는데, 그런 미래 지향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으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보수당, 한국당 내부에서 나오는 통합에 대한 반발을 “작은 차이”라고 언급하면서 “대의를 존중해 하나로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보수당에 대해서는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면 조건 없이 통합에 임한다는 원칙이 있으니, 거기에 따르면 무리 없이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도 통합 협상 대상으로 보고 귀국 후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에 대해서는 “우리공화당과 일부 세력은 ‘탄핵 역적’이니 하며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논의를)시작할 수 없었다”고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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