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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청천면 기부천사 누구세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1-10 09:55

익명으로 지난해 말 이어 4700만원 상당 물품 또 보내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택배기사 통해 인사 전해
괴산군 청천면사무소 직원들이 10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보낸 후원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이 기부천사는 지난해 말에 이어 이날 4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택배를 통해 면사무소에 기탁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지역이 한 익명의 기부천사 때문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해 말 연어캔에 이어 이날 또 후원물품을 택배로 보내왔다.
 
이번에는 골뱅이 200상자, 치약 20상자 등 47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추운 겨울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만 택배기사를 통해 청천면사무소에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 기부천사의 신원에 대한 궁금증이 새해벽두에 받아든 ‘즐거운’ 숙제라고 한다.
 
한편 모교 발전을 위해 송면중학교에 매년 1000만원씩 지난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온 이성훤 대영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황사마스크 1000개(200만원 상당)를 청천면에서 전달했다.
 
청천면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취약가구 3곳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200만원을, 선평리마을회는 마을 동계 행사 때 주민들이 정성껏 모은 50만원의 후원금을 선뜻 내놓았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온기가 넘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이 확산돼 보다 따뜻한 지역공동체가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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