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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쿄올림픽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유치 총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1-11 06:45

육상진흥센터, 대구국제사격장 등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훈련 중인 육상 꿈나무 선수들(왼쪽)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체대 사격 선수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가 글로벌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국가대표팀 유치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7월24~8월9일)을 앞두고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안전성 논란으로 각국 선수단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지훈련지로 우리나라가 떠오르는 가운데 대구시는 국제수준의 시설, 팸투어, 훈련파트너 섭외 등 타 지자체와 차별된 다양한 강점을 내세워 해외국가대표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올림픽에 앞서 중국 난징에서 개최될 '2020 난징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3월13~15일)에 참가하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육상 국가대표팀 30여명이 대구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또한 육상, 사격, 핸드볼 등 종목들에서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등과 협의 중이다.

대구시는 해마다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을 비롯한 육상 꿈나무 선수와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왔다. 현재 육상 꿈나무 선수 80명, 국가대표 후보 선수 50여명이 육상진흥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앞서 작년 한 해 국군체육부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등 2300여명의 최정상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온 대구국제사격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50여일간 30여명의 한국체대 사격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다.

또한 이달 6일부터 서울지역 사회인 야구팀 25명과 성동구와 중랑구 유소년 야구팀 60여명이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및 시민운동장 등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서울시 유소년 야구연맹과도 유치를 협의 중에 있다.

이처럼 육상, 사격, 야구, 배구, 씨름, 테니스 등 많은 종목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올 겨울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스포츠도시 대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도쿄올림픽에 앞서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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