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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넬대학교 권영찬 교수 K-POP의 성공과 개선할 점은 덴마크 국영TV 다큐멘터리 출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권영창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0:53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백광 권영찬 교수(사진출처=권영찬닷컴)

[아시아뉴스통신=권영창 기자] 개그맨으로 국내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로 활동하며 연예인의 행복과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는 백광 권영찬 교수가 지난 2일 덴마크 국영TV에서 진행하는 ‘K-POP과 아이돌그룹의 성공과 개선할 점?’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3시간 동안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는 덴마크 국영TV가 진행하는 오는 2월에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아이돌그룹의 성공과 그림자(가제)” 촬영을 위해서 진행이 되었다. 이날 녹화분에서 백광 교수는 “한류와 K-POP의 성공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뒤에 나타난 문제점이 있듯이 단기간에 이룩한 한류와 아이돌 그룹의 성공은 동전의 양면처럼 앞으로의 과제와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자성의 소리도 전했다.
 
한류와 아이돌의 세계적인 성공은 우리경제 발전과 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제공했다. 코리안 비틀즈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과 SM의 기획 그룹 슈퍼엠, 동방신기, 슈퍼쥬니어 그리고 YG의 블랙핑크와 JYP의 트와이스 등의 인기로 최근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속한 성장이 있으면 그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이 따르듯이 그 첫 번째는 연예인이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과 오디션 공화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연예 방면에 자원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도전뿐만이 아니라 연예인이 되기 위한 ‘엘리트 연예인 육성 시스템’의 등장이다.
 
최근 ‘엘리트 체육인 육성 시스템’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내면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처럼, 청소년기에 가정과 학교에서 제대로 된 인성을 가져야 할 시기에 ‘k-pop 육성 산업의 일환’으로 합숙훈련에서부터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시스템의 등장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성공과 함께 그에 따르는 많은 스케줄로 인한 피로도 노출이다. 이와 함께 연예인 특히 걸그룹 출신의 솔로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 공격으로 인한 자살도 한류성공의 뒷그림자이다.
 
미국을 비롯해서 많은 선진국에서도 성공한 연예인의 일탈과 약물중독 그리고 그로인한 사망사고 소식은 종종 뉴스화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악플과 함께 다양한 이유로 연예인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의 외적성장에만 중심을 두는 육성시스템이 아닌 내적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돌그룹을 양적으로 만들어내는 양적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개인 스스로를 돌아보며 질적인 성장에 포커싱을 해야 한다고 권영찬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백광 교수는 최근 코리아타임즈, 일본의 니혼TV와 영국의 로이터 통신 그리고 일본의 TBS 등 해외 언론사들과 뉴스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 내에서의 악플의 문제점과 그로인한 연예인의 자살에 대한 관계성에 대한 뉴스 인터뷰를 진행한바 있다.
 
백광 교수는 “악플로 인한 피해자뿐만이 아니라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도 점차적으로 악플의 척도가 강해지면서, 간단한 악플에서부터 시작해서 살인의 도구가 되는 인신공격성의 심각한 악플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 전했다.
 
또 “사회적으로 위험한 신호는 힘든 일을 겪게 되었을 때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베르테르 효과로 죽음에 대한 동경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청소년과 이 사회에 주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보다 더 위험한 것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소식이다.”라고 경고했다.
 
백광 교수는 “경제의 격차가 심하거나 사회 내부적인 이슈가 많은 국가에서 악플에 대한 강도가 점차 심해지는데, 한국 내에서는 오래전부터 연예인에 대한 악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이제는 정부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연예인의 행복증진과 악플로부터 공격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백광 권영찬 교수는 고 설리씨의 죽음에 대해서 SBS와의 ‘본격 연예 한밤’ 인터뷰에서 “악플은 사이버폭력이 아닌 사이버테러로 이젠 중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도전하고 꿈을 갖는다. 악플 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세상이다.”라고 조언했다.
 
연예인 출신으로 상담심리학 박사를 받은 권영찬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서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권영찬 교수 자신도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명예의 실추’와 ‘방송 추락 사고와 사업의 실패’로 3번의 ‘자살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백광 권영찬 교수는 현재 미국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상담학과 정교수로 초빙돼 강단에 서고 있다.
 
권 교수는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는가)’편의 자문을 맡으며, 연예인이 되는 과정과 연예인으로 살면서 악플로 인한 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받는 상처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한편, 백광 권영찬 교수는 “힘든 상황이나 경제적 위기 또는 우울증과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이나 문화계 종사자는 누구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생을 포기하기 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끝까지 버티어 주기를 바라며 언제든 문을 두드려 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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