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퇴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4:02

13일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이 퇴임식을 가진 후 청사를 떠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 이현규(65) 창원시 제2부시장이 13일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취임한 이현규 제2부시장은 1년6개월 동안 시민참여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군항제 등 축제 내실화, 해양도시의 근간강화, 안전한 도시 만들기, 교통체계 개선 등에서 성과를 남겼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퇴임사에서 “민선7기 출발부터 퇴임까지 새로운 창원시대를 열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이제는 후배 공무원들이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의 길을 완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3일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이 퇴임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다음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허성무 시장님과 창원시 공무원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창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고 그 어느 곳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현장을 누비고 다닌 지난 1년6개월은 정말 보람되고, 내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선 7기 출발부터 퇴임하는 오늘까지, 새로운 창원시대를 열겠다는 일념으로 제가 가진 역량과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직원 여러분과 함께한 노력의 결실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해군항제, 마산국화축제 등 우리 市 3대 축제는 한층  성장된 모습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았고, 소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과 시락, 삼포항 등 4곳의 어촌뉴딜300사업선정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모두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무원 가족 여러분, 창원은 이제 ‘대변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시민의 일터인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한 변신이 이미 시작되었고, 민주화의 역사는 도시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행정 중심의 닫혀있던 시정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으며, 통합 10주년을 맞은 지금, 화합의 기운이 그 어느 때보다 가득합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과감한 도전만이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다고 믿습니다.
 
13일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이 퇴임식에서 허만영 제1부시장(오른쪽)이 재임 기간 노고에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새로운 창원을 향한 변화의 혁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즐겨주십시오. 창원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일 것입니다.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의 길을 반드시 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우리 창원시 공무원분들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일신상의 이유로 이별을 고해야 하는 지금 여러분과 함께 이루고 싶었던 많은 꿈들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한편으로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새삼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시고 재임기간 동안 각별한 배려와 관심으로 대해주신 허성무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년6개월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추억은 평생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만들기 위해 허성무 시장님을 비롯한 동료 여러분들과 함께 열정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이제 떠나지만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창원시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은 거름이 되어 시민의 행복을 꽃 피울 것입니다.

이 자리를 떠나서도 창원시 발전을 위해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들 하시는 일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가정에는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