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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한마음창원병원, 다문화∙새터민가정 초청 문화체험 행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5:50

그랜드머큐어호텔에서 다문화가정 등 참가자들의 식사장면.(사진제공=창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13일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경남하나센터와 함께 다문화∙새터민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2020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은 소통이 다소 서툰 다문화가정과 한국에 정착했지만 문화적 체험이 부족했던 새터민가정을 대상으로 출신에 상관없이 문화예술과 여가생활의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고 이어서 그랜드 머큐어 호텔 내 뷔페에서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관내에서 최초로 다문화와 새터민 가족이 함께 모인 이번 문화체험행사에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창원시청 복지여성국장,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장, 경남하나센터장도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어가 아직 어려운 베트남 출신의 한 여성은 “말이 서툴러 영화관에 가는게 사실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행사로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한국말이 잘 안들렸지만)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등 정말로 뜻 깊은 날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경화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원장 겸 그랜드 머큐어 대표이사는 “우리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가정과 아이들 역시 지역구성원으로서 돕고 함께해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창원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26년째 지역의 대표적 향토 의료기관인 한마음 창원병원과 함께 소외되거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육체적, 심리적인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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