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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설 명절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 총력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1-13 20:32

평시보다 소 49%, 돼지 22% 가량 물량 늘어, 공휴일 연장 도축 실시
출하용 축산물 도축 처리 모습.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박동엽)가 육류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 관리 및 위생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둘째 주 기준으로 도내 도축장 도축 두수는 하루 평균 소 841두, 돼지는 9399두로 상시보다 소는 49%, 돼지는 22%가량 늘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설 명절까지 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8일부터 설 명절 직전까지 공휴일에도 도축검사관을 도축장에 근무하도록 배치해 설 명절 대비 공휴일 연장 도축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출하용 축산물 도축 처리 모습. (사진제공=경상남도)

경남도내 5개 포유류 도축장(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 영남LPC, 제일리버스, 서라벌)에서는 설 명절을 대비해 공휴일에도 연장 도축을 실시한다. 총 2만 480두(소 1682두, 돼지 1만 8798두)를 추가로 도축해 명절 전·후 축산물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축 출하된 가축에 대해서는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검사(항생제, 농약성분 등), 식중독균(대장균, 살모넬라 등)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명절 전에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식육유통·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일제 단속 및 위생점검’을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잘 관리 되고 있는 소 축사 . (사진제공=경상남도)

가공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으로 소·돼지고기 이력관리 미이행(등급허위기재 등), 수입소나 비한우(젖소, 육우 등)의 한우둔갑, 식육의 비위생적 가공·보관 등을 집중 점검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예방할 계획이다.

박동엽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맞아 경남도민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 검사와 위생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소비위축으로 인해 양돈농가에서 경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유통되는 축산물 및 축산물가공품은 안심하고 드셔도 되므로 소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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