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OK 수리수리’ 활동 모습.(사진제공=음성군청) |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 충북 음성군은 2016년 7월부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OK수리수리’를 운영해 홀로 사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기동처리반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지역 내 저소득층의 각종 생활민원 1267건을 처리했으며, 특히 지난해 1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27가구 대상 400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다.
지난해 민원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전구 수리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배관 수리 37건, 보일러 수리 13건, 방충망 수리 11건, 기타 28건 등이다.
군은 생활민원 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를 대상으로 처리기한, 친절도, 수리 결과, 신청 방법 등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전체적인 서비스 질을 높였다.
또 현장 민원 상담 시 중대 보수 등의 사유로 수리가 어려운 건에 대해 다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신체적·사회적 이유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접수 서비스를 추진한다.
아울러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9개 읍면 각종 회의, 경로당 및 마을회관 순회 홍보, 각종 행사 시 현장 홍보를 진행해 주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동처리반은 관련 업종에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자격을 보유한 기술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재료비 10만원 이내의 범위 내에서 무상 서비스로 가구당 연 2회 이내로 지원된다.
2017년 10월 사회적 기업인 (주)다솔과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OK수리수리’ 지원범위를 초과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문기술과 인력을 지원해 생활 불편 민원을 폭넓게 해결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추진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히 살피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