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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빵도 구독한다…신세계百, 베이커리 月 정액 모델 선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1-14 17:07

한 달 5만원 내면 매일 빵 1개씩 제공…3분의 1 가격 구매하는 셈
고객은 저렴하게 새로운 빵 맛 보고…백화점은 고객 집객 효과
다양한 구독경제 모델이 등장하는 요즘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월 정액 모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매일 빵 하나씩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새로 리뉴얼한 신세계 영등포점 식품관에 위치한 메나쥬리 매장에서 시작해 향후 전 점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구독 경제란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최근에는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까지 월 정액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빵도 구독 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

신세계 측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통업계의 특성상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집객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메나쥬리의 인기 제품 5종 중에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5종 빵은 피자 바게트, 크리스피 갈릭 바게트, 토스트가 맛있는 우유식빵, 모카 브레드, 굿모닝 브레드 등 대중적인 제품 위주로 준비했다. 메나쥬리의 베스트 상품인 피자 바게트와 크리스피 갈릭 바게트는 고소한 맛이 강하고 재료의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트가 맛있는 우유식빵과 모카 브레드, 굿모닝 브레드는 시그니처 메뉴로 잘 알려져 있다. 

5종 빵의 가격은 4200원~5500원. 30일 동안 매일 빵을 구독할 경우 정가의 3분의 1 가격에 사는 셈이다.

메나쥬리는 구독 서비스 회원에게 7500원 상당의 시그니처 컵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이득이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혁신을 이어가며 리뉴얼한 영등포점에서 이번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 구독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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