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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농군 류지현 씨, 21년째 직접 농사지은 쌀 나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20-01-15 14:46

대전 중구 유천1동에 백미 2천kg 기탁…따뜻한 마음 전달
15일 류지현 씨가 대전 중구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2000kg을 기탁했다. 사진은 류지현 씨(사진 왼쪽서 두 번째)가 기탁한 쌀을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사진 왼쪽)이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사진제공=대전중구청)

[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천사농군으로 알려진 류지현 씨(71·남)가 올해도 어김없이 21년 동안 직접 농사지은 쌀을 기탁했다.
 
류 씨는 15일 대전 중구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2000kg을 기탁했다.
 
이 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10kg씩 전달된다.
 
류 씨는 지난 2000년부터 충남 논산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매년 어려운 이웃에 후원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유천1동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밑반찬 후원,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난방용품과 겨울이불 기탁, 마을 텃밭 운영과 관리 등 주민단합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류지현 씨는 “내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나눌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른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벌써 21년째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류지현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아름다운 나눔이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를 지향하는 지역에 곳곳에 널리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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