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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사회통합 추진 가동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0-01-16 11:47

외국인지원센터 위·수탁 협약 체결, 3월 개소 예정
충북 음성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 충북 음성군이 도내 최초로 외국인 주민의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건립하는 외국인지원센터 3월 개소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외국인지원센터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사)글로벌투게더음성(이사장 김호욱)을 최종 수탁자로 결정하고 16일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다.
 
2019년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9432명으로 전체인구 10만4446명의 10%에 육박한다.
 
또 약 2600여개의 기업체가 가동 중이고 3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 완료·추진·계획 중인 명실상부한 경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해마다 노령인구 증가, 생산 가능 인구 비율 감소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결혼이민자 수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내국인과 외국인 간 언어 소통,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의 소지도 있다.
 
군은 정주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갈등 예방과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2017년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외국인지원센터 설립을 응모해 선정됐다.
 
외국인지원센터는 금왕읍 무극리 80-7번지 일원에 사업비 26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984㎡(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그동안 외국인 지원사업이 비영리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3월 외국인지원센터가 개소되면 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외국인 지원시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지원센터는 교육장, 다목적실, 북카페, 체력단련실, 사무실,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돼 외국인 주민의 적응 촉진을 위한 한국어 교육, 통·번역지원, 외국인 근로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법률상담 지원, 의료지원 등 외국인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외국인 자조 모임 활성화와 외국인과 내국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거점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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