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주시,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주목받는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20-01-19 19:50

온화한 기후, 최상의 훈련장 등 동계훈련지로 각광
전국 최고 수준 스포츠 인프라와 풍부한 숙박
지난해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모습.(사진제공=경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유소년스포츠특구 경북 경주시가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 태권도, 야구 3개 종목의 동계훈련을 유치해 겨울철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먼저 1~2월말까지 전국에서 129팀 2840여명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구는 알천구장에서 42개교(팀) 1140여명이, 태권도는 진현동의 태권도 훈련장에서 70개교(팀) 1200여명이 참가한다.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7개교(팀) 500여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장별 천막 설치 및 학교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참가한 선수단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 최상의 훈련장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종합관광휴양지로 지도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동계훈련과 연계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 대제전'을 지난 10~17일까지 진행했다.

총 98개 팀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데 시너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이처럼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스포츠 행사에 첫 발을 내디뎠다.

오는 3월에는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의 전구간이 KBS생중계되는 제36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를 시작한다.

4월에는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와 1만 4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또 5월에는 전국동호인족구대회와 6월에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로 상반기를 마무리한다.
 
경주 축구공원 전경.(사진제공=경주시청)

8월에는 전국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한 달 정도 열린다.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매년 참가팀이 증가되고 있다.

10월에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가을의 정취로 물들어 가는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11월에는 전국 궁도대회, 영호남 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를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시는 이러한 스포츠 행사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보다 많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민운동장 잔디 보수와 알천 축구장 야간조명 정비, 안강 산대운동장 폭염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제2파크골프장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야외운동기구 설치와 겨울철에도 건강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에 관한 검토도 진행한다.

더욱이 경주시와 지역 교육기관이 연계해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모량초)과 주민개방형 체육시설 보수를 지원(위덕대)한다.

시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계훈련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 할 수 있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더욱 잘 사는 경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