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경남 진해경찰서(서장 심태환)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 중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쯤 치매 할아버지 A씨 가족들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 집을 나간 후 귀가치 않자 3시쯤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할아버지의 정확한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경찰 직원들의 카톡방에 이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
이를 숙지하고 있던 K경감은 야간근무를 위해 차량을 운행, 풍호동 버스정류장을 지나던 중 탈진해 도로에 앉아있는 이 할아버지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심태환 서장은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 수색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날 실종노인 발견 당시 노상에 앉아서 다리를 떨고 있었고 주위에 주민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112 신고를 하지 않았다. 앞으로 치매노인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