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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우한교민과 중국자매도시에 흑마늘엑기스 전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20-02-04 18:16

자매도시와 우한교민에게 전달될 흑마늘엑기스.(사진제공=남해군청)

[아시아뉴스통신=제정준 기자] 경남 남해군은 4일 아산시와 진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우한교민과 중국 자매도시인 돈황시, 익양시, 정강산시에 1800만원 상당의 흑마늘 엑기스를 전달했다.

군은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질환에 좋은 마늘이 남해군의 대표작물인 만큼 관내 흑마늘 가공업체의 자발적인 의사를 모아 우한교민과 코로나바이러스가 국가 전역에 확산된 중국 자매도시 시민들 위로하기 위해 이번 위문품 전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위문품 전달에는 남해군흑마늘, (재)남해마늘연구소, 도울농산, 주식회사일백, 새남해농협식품공장, 남해보물섬마늘(영), 블랙갈릭코리아, 남해섬흑마늘(주) 등 관내 8개 가공업체가 모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장충남 군수는 동봉한 서한문을 통해 “남해의 청정환경에서 자란 마늘을 원료로 만든 흑마늘엑기스를 우한교민과 자매도시의 시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국제교류를 더욱 증진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물섬 남해군 흑마늘 제품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흑마늘엑기스는 자매도시에 선박화물로 전달될 예정이며, 아산시와 진천군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후 격리시설로 매일 제공되는 도시락과 함께 반입될 예정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39만8700㎡의 면적을 마늘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았으며 흑마늘가공품 41t, 8억 8300만원을 중국과 일본에 깐마늘 251t, 8억 3900만원을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했다.

한편 남해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흑마늘차를 직접 제공해 관내 주민들의 보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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