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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영월군의회 의원들 광산개발 일정 단 한곳 6일 간 가이드 없는 자유여행식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20-02-05 16:33

영월군의회 군의원들이 관내 13개 사업장에 대한 현지점검 모습.(사진제공=영월군의회)

[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강원 영월군의회 손경희 의장, 신준용·김상태·정의순 군의원이 전국에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 비상상태인 가운데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유럽(포르투칼·스페인) 광산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서유럽 광산 방문은 영월군의회 의원 7명중 손경희 의장, 신준용·김상태·정의순 군의원이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단계에 이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유럽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해외 광산개발 사례를 통한 상생방안 검토’와 ‘선진 관광도시방문을 통해 관광트랜드 파악’이 목적이며 비용은 자체 군의회에서 직원 수행 포함 2400여만원이다.

그러나 출장계획서에 따르면 영월광산개발사업과 연관된 일정은 지난달 30일 ‘파나스퀘어 광산’ 한 곳이며 나머지 6일 동안 일정은 마드리드 현지투어 프로그램체험, 왕국정원 탐방, 바르셀로나 몬세라토 수도원 방문 등 외유성 관광코스로 돼 있다.

또 첫째날 일정을 제외하고 현지가이드도 없는 무계획, 무일정 상태에서 직원들과 의원들이 함께 도시를 관광하는 자유여행식이다.

특히 출장일정을 보면 일반적인 해외시찰의 경우 당일 시간대별 방문기관과 일정이 상세히 기술돼 있는데 반해 이번 영월군의회 일정에 ‘당일방문 기관명과 관광지 명’ 만 적혀 있을 뿐 상세 일정은 전혀 기재돼 있지 않고 접촉예정 인물과 직책은 아예 빈칸으로 처리 돼 있다.

또 이번 해외 시찰에 대해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이미 부정적 견해와 우려를 표명 상태로 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 4명만 이번 연수에 나선 것은 시찰의 성격과 내용, 시기와 인원을 보더라도 ‘단합성’, ‘유외성’ 연수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S모 군의원은 “해외 출장 건에 대해 자체 회의를 가졌으나 이미 예약이 돼 있어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출장에 참여한 의원들이 추가 회의를 거쳐 최종 그대로 진행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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