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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계동 중심에 이동노동자들 쉼터 개소…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다솜기자 송고시간 2020-02-07 12:52

▶ 수원쉼터 내부./사진=수원시

[아시아뉴스통신=박다솜 기자] 경기 수원시는 7일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지역에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수원 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경기이동노동자 수원 쉼터'는 팔달구 효원로265번길 18 성보빌딩 2층에 위치해있으며 지난 3일부터 일부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 쉼터는 업무 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이동을 통해 업무가 이뤄지며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보완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348.59㎡ 규모의 수원 쉼터에는 종합휴게실, 여성전용휴게실, 카페, 편의실,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편의실에는 전자렌지와 정수기, 전기주전자 등이 구비됐으며,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춰져 이동노동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휴게실은 탁자와 의자, 안락의자 등이 배치됐으며, 취약 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인 '샘카페'가 있어 음료등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실에서는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교육, 노무 상담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권익 보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휴게실 등 일부 공간만 개방하고, 단체 교육실 이용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정식 운영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환으로 이날 예정됐던 개소식도 관련 업계 대표자 간담회로 간소화 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 쉼터는 이동노자들의 업무시간을 감안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며 공휴일과 주말은 닫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동자복지관, 비정규직센터 등에 이어 이번엔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함으로써 노동자들에 대한 권익과 복지향상 등 근무환경 개선에 큰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1703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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