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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5천여명, 강원도 겨울매력에 푹 빠져 '방문성황'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20-02-17 07:44

강원도, 인도네시아 MCI그룹 단체관광객 5천여명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

2월 4일~18일, MCI 임직원 5천여명, 14차례 강원도 순차적 입국 및 지역관광→눈썰매대회, 한류드라마투어, 정선아리랑 공연관람

'코로나19' 적극 방역조치 통한 안심관광추진으로 단체관광객 성공적 유치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4일~16일 정선읍 애산로 37에 있는 '아라리촌'을 방문해 재래시장 특산품 장터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아시아뉴스통신 김종학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동남아 단체관광객이 겨울왕국 강원도를 찾고 있어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활력을 주고 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한으로는 최대 규모인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5천여명이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팀당 300명~500명으로 나눠 14차례 순차적으로 강원도를 방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MCI그룹(Millionaire Club Indonesia)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대형 직판(네트워크마케팅)회사로 방한 동남아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으로는 최대 인원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MCI그룹 임직원 포상 단체관광(실적 우수사원 해외연수)은 지난해 4월 강원도와 전담여행사 공동으로 유치협의제안서 PT를 시작으로 6월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11월 유치를 확정하고 답사가 이루어져 이번 방문이 성사된바 있다.

특히 강원도를 방문한 MCI그룹 단체관광객들은 정선에서 2박을 하면서 폐광시설을 활용해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정선 고한 함백산 '삼탄아트마인'을 방문해 한류드라마촬영지투어를 했다. 이들은 또 강원도와 정선군이 정성껏 준비한 정선아리랑 뮤지컬공연 관람과 아리랑 따라부르기, 정선 하이원 스노우파크에서 눈썰매 체험은 물론, 정선5일장 장터에서 먹거리 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 지역관광을 즐기고 있다.
 
인도네시아 MCI그룹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4일~16일 300명~500명 단위로 팀을 이뤄 강원도를 방문, 정선읍 애산로 51에 위치한 아리랑박물관 아리랑센터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청)

정선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덕분에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돼 감사하다"며 "정선을 찾아온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상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한국관광공사·정선군은 인도네시아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코로나 청정국가이지만 성공적인 안심관광을 위해 방문단체관광객 대상 예방수칙 안내,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급, 행사장 열감지 카메라 설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과 강원도민 모두 안전하도록 하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오후 4시 30분 인도네시아 MCI그룹의 단체해외연수 마지막 14차 관광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여하는 환영행사를 갖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5천명이 넘는 단체관광객을 모시고 방문해준 MCI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올림픽레거시, 겨울스포츠, 한류투어, 아리랑 등 강원도 관광콘텐츠가 해외기업체의 해외연수 및 포상관광 목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1a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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