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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충남 서산시.태안군, 감염 확산 방지 비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20-02-23 10:52

- 충북.전북 거주자 3명 지난 16,17일 여행 다녀가 -
코로나19 병원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상록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전북 거주자 3명이 최근 충남 서산, 태안지역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 방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 오전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을 긴급 폐쇄조치 하고 방역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근무자뿐만 아니라 버드랜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지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버드랜드 근무자들 중 기침이나 고열 등 코로나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특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안군도 청주 확진자 부부 등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남면의 한 펜션에서 머물렀다가 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업소와 동선 파악에 따른 인근업소에 대해 영업을 잠정 중단조치했다.

군은 또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안전총괄과장 외에 사무관 1명을 추가로 보충해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상황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해 코로나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 부부 등의 동선이 확인 중에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강력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8개 읍.면 233개 경로당과 187개 마을회관의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태안노인복지관.백화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실내수영장 등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3월 3일 개관예정인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또 접촉의심자 현황을 파악해 발열체크와 모니터링을 실시 하는 한편 접촉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 했으며, 관내 택시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해당지역의 숙박업소 예약 및 이용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감염증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각종 모임 및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아울러 군 대응상황에 대한 ‘대군민 안내 문자 ’를 지속적으로 발송해 가짜뉴스 및 오보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에 대한 상세한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에 의뢰한 상황이다.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군민들에게 상세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지역 내 코로나 감염을 철저히 막기 위해 군민여러분도 개인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감염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최대한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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