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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망망대해 고래 구경 '이것이 바로 섬 여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03-11 15:26

혹등고래 구경은 꼬리가 매력포인트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망망대해에서 바다 위로 뛰어오르며 노는 고래를 구경하는 재미는 어떨까.


해마다 겨울시즌에 오키나와를 찾는 혹등고래를 찾아 떠나는 웨일워칭 액티비티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에서 한번쯤 체험해볼만한 재미의 코스다.
 

고래 찾아 떠나는 보트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배가 출항하면 고래를 찾아 먼바다로 떠나게 된다. 보통 편도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원한 바닷바람은 덤이다. 고래를 발견하면 배가 멈추게 되고 약 1시간 정도 고래구경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저 직원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보기만 하면 된다. 어김없이 고래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수시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고개를 볼 수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혹등고래는 돌고래처럼 높이 점프하지는 않아 수면 위로 떠오르는 굽은 등과 특히 마지막에 수면 위로 솟아오리는 꼬리가 압권이다. 떄로는 가까운 곳에서, 때로는 먼 곳에서 여기 저기서 튀어오르는 고래를 바삐 보노라면 시간은 금방 흐른다. 쌍안경을 가져가면 한결 구경하기에 좋다.


오키나와는 분명 남쪽 먼 곳에 홀로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서울의 2배에 달할 정도로 크고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기에 섬 여행의 기분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며 점점 멀어지는 항구를 보노라면 섬 여행의 낭만에 사로잡히게 된다.


고래구경은 오키나와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그러나 바다로 떠나도 실제 고래를 보는 것은 운에 달렸다고들 하며 실패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오키나와 고래 워칭은 여러 선박들의 정보 교환 및 노련한 운영으로 99%의 성공확률이라고 한다. 단 12월부터 4월까지 겨울 시즌에만 한정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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