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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 부산진갑 예비후보 "야외에서는 마스크 벗어도 됩니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0-03-16 07:49

의사 출신 정근 예비후보 ‘야마벗’운동 제안…일상회복 촉구
사진=정근 예비후보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대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 21대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예비후보자가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자’며 ‘야마벗’이라는 이색 캠페인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정근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야마벗’ 운동을 제안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국내 최대 감염병기관인 대한결핵협회 회장과 부산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정근 예비후보는 지나친 마스크 착용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정근 예비후보는 ‘자연 공기 중에는 산소 20%, 이산화탄소 0.03%를 함유하고 있고, 이를 숨으로 흡입한 뒤 내뱉을 땐 산소 16%, 이산화탄소 4%로 산소량은 줄고 대신에 이산화탄소량이 급증한다’고 지적하고, ‘요즘처럼 마스크를 꽉 낀 상태라면 이산화탄소 4%를 도로 들이키게 되므로 저산소증이나 두통, 피로,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충고했다. 정근 예비후보는 특히 ‘공기가 순환되는 곳에선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날 수 없다’며 탁 트인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생활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수급상황이 원활치 않아 배급제를 실시하는 바람에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야당 출마자인 정근 예비후보가 ‘마스크를 벗자’고 나선 데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동네식당이 문을 닫고 지역상권이 무너지는 걸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표 떨어질 부담을 안고서’ ‘야마벗’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한다.

부산진갑 정근 예비후보는 ‘야마벗’ 운동과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네 근처 식당에서 밥 사먹기,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등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자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정근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처럼 두세 달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게 된다면 우리는 경제활동 위축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지 모른다”면서 “건강한 사람들이라도 먼저 ‘야마벗’운동에 동참해서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정근 예비후보는 그러나,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밀폐된 실내 공간 등에서는 배려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전 국민 손 씻기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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