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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9일째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은 모두 시민들의 노력 덕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16 17:46

영천시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사유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내용 밝혀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사진제공=영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6일 지난 7일부터 9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과 영천시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사유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내용을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최초발생한 이후 54일 만에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많아졌고, 확진자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천시에도 지금까지 확진자 36명 중 6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9명은 병원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머지않아 퇴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자가격리자는 지난 13일 45명, 14일 31명, 15일 28명 등으로 줄어들어 총 390명이 격리해제돼 일상생활을 시작했고,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도 지난달 27일 74명을 정점으로 13일 19명, 14일 9명, 15일 8명 등으로 현재는 눈에 띄게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기문 시장이 시민들에게 밝힌 코로나19 관련 전문

현재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시민들께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외출자제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주셨고,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와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을 시 적극적인 검체검사에 동참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길거리, 직장, 집에서 무증상, 경증 감염자들이 자신이 감염된 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과 모임 자제하기 등 국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발열, 기침, 목아픔,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시민들께서는 3~4일 경과를 관찰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착용과 자차를 이용하기 바라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즉시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대구, 경산 등지에서 영천으로 출퇴근하는 246개 업체 2900여명의 직장인들께서는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들을 만나 대구.경북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에 지정해 줄 것과 3개월간 취약계층 긴급 생계자금 및 생활밀착형 자영업자 긴급 생존자금지원을 건의한 결과 대구와 경북도내에서는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 등이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번에 정한 특별재난지역은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기준을 정함에 따라 청도 0.329%, 경산 0.198%, 봉화 0.187%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 비율 정부기준 0.1%이상에 부합하나 영천시는 0.035%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지 못해 시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현재 구미 57명, 칠곡 48명, 포항.안동 47명, 의성 41명 등 경북도내 확진자 수가 많은 지역도 있어 정부에서 피해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도 검토할 예정이니 좀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는 누구보다 아픔을 받으신 퇴원자와 자가격리 해제자 분들께 거부감을 느끼지 마시고, 따뜻하게 보듬어 이웃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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