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무안문화원 50주년 향토문화의 꽃 피워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진영기자 송고시간 2020-03-18 15:16

‘무안문화원 50년사’ 발간을 위한 문화원의 발자취를 찾아
1970년 향토 문화유산의 발굴, 보전 계승과 창달을 위해 설립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무안문화원 전경.(사진제공=무안문화원)

[아시아뉴스통신=박진영 기자]전남 무안문화원(오해균 원장)은 향토사 보전과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문화원법에 의해 1970년 4월 23일 설립된 무안문화원은 故 이한수 초대원장 취임과 함께 당시 일로면에 사무국을 두고 무안 문화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10여 년간 활동이 전무한 상태에서 1981년 2월 무안군새마을회관에 무안문화원 재건(사무국장 겸 원장직무대행 서선진)을 위한 둥지를 틀고 본격 가동했다.

지난 2002년 8월에 승달문화예술회관으로 문화원을 이전하고 현 오해균 원장(10대)이 재임하고 있다.
 
개원 50년 세월속에 초창기에는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과 향토문화예술의 보전 전승을 위한 ‘인의예술회 마당극 품바’와 무형문화재인 ‘상동들노래’ 등의 발굴로 무안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우리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하고, 특히 잊혀질 뻔한 향토사료의 발굴과 마을 조사를 통한 옛 향토문화와 문헌 기록을 찾아내고 발간해냈다.
 
무안문화원에서는 ▶향토사 연구를 위한 ‘무안향토문화총서’와 연간 무안 문화를 종합하는 ‘문화무안’ 발간 ▶군민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및 보급을 위한 ‘문화학교’를 통해 문화강좌 및 동호회 운영 ▶지역 행사(초의선사탄생문화재․무안황토갯벌축제․무안연꽃축제)와 연계한 ‘글짓기 및 사생대회’ 개최 ▶지역문화 교류를 위한 ‘문화유적답사’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무안문화원의 날’ 개최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 및 소외계층 프로그램 실시 ▶지역내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제안과 위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해균 원장은 “올해는 무안문화원이 반백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써 무안문화원 개원 50년에 이르기까지 군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기관 단체장의 격려와 무안문화 발전을 위해 응원해주시는 회원님들과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뒷받침 돼 주시길 문화원장 이전에 군민으로서 당부드린다” 고 덧붙였다.
오해균 무안문화원장.(사진제공=무안군청)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 콘텐츠개발로 무안문화 도약과 함께 원사 건립 추진

서남권 문화를 선도하는 무안문화원의 주요 현안으로 무안문화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문화원 원사 건립을 다음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무안문화원 50년의 기념사업으로 ‘무안문화원50년사’편찬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문화원의 50년과 미래를 군민들과 함께 정리해 기록할 방침이다.

자료를 모으기 위해 군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이나 사진 등을 찾고 있으며, 무안문화 발전을 위한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981년 초대 사무국장과 원장직무대행을 맡아 무안문화원을 재건한 서선진 씨는 “향토문화예술의 발굴 전승과 문화창달에 대한 열정이 참으로 힘들었던 환경을 이겨낸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면서 “원사 건립과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한 용역조사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무안군에 바란다” 고 말했다.
 
►향토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시급
 
최석환 사무국장은 “무안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문화원의 운영과 무안문화의 구심축 역할로 생활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능과 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의 충원과 사업비 지원을 뒷받침해 줄 조례제정과 무안을 빛낸 역사적 인물을 위한 현창사업을 할 수 있도록 ‘무안군 역사인물 현창사업 지원 조례’의 제정으로 법적근거를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문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무안문화원이 무안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역할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9개 읍․면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지역민들이 무안문화의 자긍심을 갖고 더 나아가 관광인프라 구축과 인적․물적 유입을 통해 무안군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역할을 담당할것으로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jypark256@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