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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복지시설 코호트 격리 긴장의 끈 놓지 말길 당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18 16:27

'앞으로도 장기전'
17일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왼쪽)이 관내 마야정신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관내 복지시설 27개소에 1380명 참여하고 있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인해 해당 시설은 생활거주시설의 외부로부터 전면적 차단으로 무인도와 같은 생활이지만, 참여자들은 묵묵히 잘 견디어 내고 있다.

이러한 시설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천시는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공동모금회와 더불어 생필품키트, 마스크, 손소독제, 상품권 등을 제공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인 1개소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북과 대구시의 확진자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집단거주시설이나 다중 밀집이용시설의 감염은 구로 콜센터를 비롯해 푸른요양원, 서린요양원, 밀알의 집 등에서와 같이 단기간 대규모 발생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TO)가 코로나19를 감염병 세계적대유행(pandemic)으로 선언했다"며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모든 시민이 전염병예방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특히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는 집단거주 생활시설은 22일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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