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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署,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이어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18 16:47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변에 훈훈한 감동 선물'
18일 경북 영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직원이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마스크와 현금 100만원을 영천시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동부지구대를 방문한 한 초등학생이 지퍼백 겉면에 '코로나19 잘 극복하시라는 바램을 담아 나눔합니다'라고 쓰고 그 안에 마스크 15매와 초코바 20개를 넣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동부지구대는 어린 학생의 고마움에 감사를 표하고 인근 서민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스크와 초코바를 전달해 불우 노인들에게 배분토록 했다.

이와 더불어 17일 오후 2시 30쯤에도 고령의 노인이 역전파출소를 방문, 신분을 밝히지 않고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5매, 현금 100만원(5만원권 20매)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역전파출소에서는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과 마스크를 영천시에 전달,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토록 했다.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기부 행렬이 지역 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며 "경찰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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