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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디베랴의 호수 이응진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3-21 22:21

팟캐스트 디베랴의 호수 이응진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오늘 MBC에서 진행하는 <놀면 뭐하니?>를 보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이때에 힘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방구석 콘서트'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멈춰진 아티스트와 함께 방에서만 있어야 하는 국민들을 위해 방에서 볼 수 있는 고급진 콘서트를 준비한 것입니다(장소: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었습니다. 힙합, 락, 피아노반주, 판소리, 뮤지컬 등 음향적인 부분, 무대셋팅, 진행까지 국민들을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많이 위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1.그런데 안타까웠습니다.
과거 수많은 역사의 고통과 아픔중에는 교회가 발벗고 나서 도움이 되고 버팀목이 되었는데 현재의 교회는 그렇지 못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이후 구청에서도 경찰서에서도 교회로 전화가 옵니다. 몇명이 예배합니까? 어떻게 방역합니까?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를 어지럽힐까 걱정합니다. 잘 하는 교회들도 있지만 몇몇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2. 그리고 하나의 그림이 생각났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입니다. 

오른쪽을 보면 로봇과 같이 만들어진 비인간적인 존재들이 총과 칼을 들고 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겁애질린 여인들과 임신한 여성이 보입니다. 여인 옆에는 이 상황을 모르고 흙장난을 치는 어린아이와 오른쪽에 비인간적 존재들을 보고 논란 아이도 보입니다. 색체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침침하고 암울함니다.

왼쪽에 일그러진 부모들의 얼굴과는 사뭇다르게 정면을 쳐다보는 소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정면을 쳐다보는 정상적인 얼굴을 한 단발머리 소녀는 한국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피카소 개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3국에서 전쟁을 돕고 있는 수많은 병사들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피카소는 이 그림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이 그림은 크게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 장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두 번째는 미군이 한국인을 학살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1950년 10월 황해도에서 미군이 저지른 신천리학살, 혹은 이보다 이른 7월경 충정도에서 미군이 피난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죽인 ‘노근리학살’이 존재했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저는 그림 중에 맨 뒤에 다 무너져 가는 건물같은 것, 불타고 남은것 같은 나무 더미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이 현재의 교회와 같아 보였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고 소망이 되어야 하는 교회로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들을 비판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지역을 돌보고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고 섬기는 교회들이 있는 것을 압니다. 

저는 뭐 교회가 어떻게 해야한다. 아는것 처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급급하게 성도만, 교회만, 우리만,,, 돌아볼 때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러셨듯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오늘 따라 이 그림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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