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 확진판정[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말디니 확진판정에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축구 전설·현역 선수들도 피하지 못하면서다. 22일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 5만3578명과 사망자 4825명이 집계됐다. 사망률이 무려 9%로 10명 중 1명은 죽음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 확산을 막기 위해 세리에A 축구 리그를 중단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10명 넘는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고 추가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은 이날(한국시간)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와 아들 다니엘 말디니(19)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건강은 양호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올로 말디니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5년을 AC밀란에서 뛴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로 세리에A 7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를 뛰었다. 둘째 아들인 다니엘 말디니는 AC밀란 유소년팀 공격수로 최근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AC밀란은 집단 감염 위기를 맞았다. 이와 함께 유벤투스에서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파울로 디발라(27)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유벤투스의 세 번째 확진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