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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주지역 학교들, ‘드라이브 스루·워크 스루' 방식 교과서 배부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3-26 14:56

청주 단재초,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방식 병행해 교과서 나눠줘
청주중앙여중, 신입생 학부모에게 운동장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배부
충북 청주 단재초등학교가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교과서를 바부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충북 청주지역 학교들이 드라이브 스루 또는 워크 스루 방식으로 새학기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청주 단재초등학교(교장 김선숙)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과 ‘워크 스루(Walk-Through)’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했다.
 
단재초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과서 배부를 시작했다.
 
교과서 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차량에서 물건을 수령 받는 것) 방식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이뤄졌다.
 
학년별, 반별로 요일과 시간대를 나눠 교과서를 배부했으며 배부과정에서는 마스크와 장갑을 모두 착용하고 담임 교사는 학생의 반, 이름을 확인한 후 교과서를 나눠주고 새 학기 첫 인사를 나눴다.
 
워크 스루(Walk-Through)의 날도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운영해 학교정문을 열어두고 교과서를 수령하도록 했다.

각 학년의 담임 교사는 교과서 배부 안내 및 개별 포장, 디지털교과서 활용, 온라인 학습 실시 등에 관한 안내사항을 문자와 전화, 홈페이지 공지사항 탑재 등으로 사전 안내했다.
 
교과서 배부에 이어 학부모 상담도 이뤄졌다.
 
개학연기에 따른 학부모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위로하는 한편 아이들의 학습, 생활, 건강 상태를 두루 살피며 학부모들과 소통을 했다.
 
김선숙 교장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학습자료 사이트 바로학교와 온라인 학습방을 통해 휴업연장으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단재초등학교 교육공동체 일원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을 함께 그려본다”고 말했다.
 
26일 충북 청주중앙여자중학교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교과서를 나눠지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이날 청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박정윤)도 코로나19로 입학이 늦어진 신입생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주중앙여중은 늦어진 입학으로 인해 신입생들이 교과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 학습자료나 EBS 등을 통해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차를 가져와서 차안에서 교과서를 받아 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했다.
 
이 학교에서는 교과서 17권을 끈으로 묶어 학부모들이 받아가기 쉽게 준비한 후 학부모들이 차를 타고 조회대 앞으로 오면 1학년 담임교사와 근무조 교사들이 함께 책을 차안까지 가져다주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본을 보였다.
 
박정윤 교장은 “코로나19로 입학이 늦어진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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