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관기초등학교 김귀숙 교장이 학생들에게 보낸 손편지.(사진제공=보은교육지원청) |
충북 보은 관기초등학교(교장 김귀숙)가 낭만이 가득한 편지를 쓰며 코로나19를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기초는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되면서 각 가정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학생과 학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교장과 교직원이 직접 편지 쓰기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시점에 이 학교 김귀숙 교장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자필 편지를 써 학생들에게 서로 몸은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있음을 전했다.
‘모든 구름 뒤엔 햇빛이 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김 교장의 편지글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향한 교사들의 애타는 마음과 함께 학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염원을 담았다.
관기초 낭만편지는 주간학습지원 꾸러미와 함께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개별적으로 전달됐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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