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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 "성화도 도쿄에 보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20-03-28 08:42

성화채화식 준비했던 일본 외무성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양 공원에서 도쿄의 상징적인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 앞에서 올림픽 링이 보인다.(출처=도쿄올림픽 공식사이트/2020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통신=최지혜 기자] 지난 6일 한국 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 및 제한을 발표하는 등 ‘2020 도쿄올림픽’ 강행의지를 밝혔던 일본이 결국 올림픽을 1년 연기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 도쿄올림픽이 2021년 이후에 개최돼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지난 24일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지난 12일 무관중으로 치뤄졌던 성화 채화식을 통해 그리스 아테네에서 일본으로 옮겨진 성화는 26일부터 후쿠시마에서 일본의 47개 현을 모두 순회하는 경로로 성화봉송도 예정돼 있었지만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성화봉송 예정일이었던 26일 도쿄올림픽 성화대도 철거됐다.

하지만 성화는 다시 아테네로 옮겨지지 않고 1년 간 도쿄에 머무르게 되며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어려운 상황 속 도쿄에 머무른 성화가 ‘희망의 등불’이자 ‘고통스런 터널 끝 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성화 채화식 준비를 위해 그리스에 파견됐던 일본 외무성 직원도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코로나19 일본 내 확진자는 28일 오전 발표 기준 1,468명이다. 올림픽 연기 발표 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choejihy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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