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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공영공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 직원 두 팔 걷어 붙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28 16:45

최근 경북 청도공영공사 직원들이 대구시 소재 미래에셋생명을 찾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의 농특산물인 딸기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청도공영사업공사)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전국에서 최고 유명한 소싸움경기를 운영하는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사장 우군택)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고객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싸움 경기를 28일 현재까지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하지만 공사는 휴장된 기간에 자체 방역시스템을 총동원해 경기장 내․외부를 매주 소독하고 있으며 또한 청도군보건소, 청도드론 방역단, 군부대 등 민․관․군 합동으로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체 인력을 동원해 경기장 시설물 안전점검과 도색, 사인물 정비 및 주변 환경정비를 철저히하며 이번 기회에 새롭게 재도약한다는 각오로 고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공사에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로 모두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시점에 대남병원 앞마당에 먼저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첨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청도 한재미나리, 딸기 등 청정청도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구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자영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점심식사 나가서 먹기 운동을 펼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전개해 지역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우군택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공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다함께 아픔을 나누고 서로서로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도소싸움경기가 재개장 되는 날에는 많은 분들이 웃으면서 산수 좋은 청도를 찾아 오셔서 경기를 꼭 관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도군에서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42명이 확진됐으나,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확진자 중 102명(환치율 72%)이 완치됐으며, 청도군민의 코로나19 퇴치에 자발적인 예방 노력과 청도군청,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의 촘촘한 방역활동으로 지난 14일 이후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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