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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署, 생활치료센터 질서유지 근무 이상 無!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0-03-31 15:12

대구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대구1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CCTV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인 모습.(사진제공=대구동부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대구동부경찰서(서장 박희룡)는 지난 2일부터 전국최초 '대구1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파견해 질서유지 및 통제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동부서 경찰관의 자발적 지원으로 6~7명으로 구성, 2주 간격으로 현재 3차 파견까지 진행된 상황이며, 내부 질서유지 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부질서 유지 경찰관들의 임무는 CCTV관제 및 치료시설 내 우발상황 발생시 안전업무를 병행한다.

내부질서유지 경찰관들은 2주간 센터내 상주근무를 하며, 파견 종료시 검체검사와 더불어 2주간 공가를 보내며 안전한 근무복귀를 위해 준비한다.

30일 2차 파견을 마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한 경찰관은 "안전하고도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근무해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었지만,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할 일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자원을 했다"고 전했다.

파견 근무중인 경찰관 중에서는 부부경찰관으로, 여섯 살 배기 아이는 시댁에 맡겨두고 지원한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
 
왼쪽은 대구동부경찰서 경찰관이 대구1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서 근무 중인 모습, 오른쪽은 완치자 버스 퇴소 모습.(사진제공=대구동부경찰서)

그는 "매일 잠자리에 들기전 영상통화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내일을 기약하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져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게 보통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파견 경찰관들은 "지휘부의 파견 종료 후 충분한 휴식보장과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힘들지만 보람있는 일"이라며 지원근무에 만족을 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최초 퇴소하는 시민들 중 몇몇이 두손을 높이 치켜들어 고맙다고 제스쳐를 취하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최근 타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가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러한 사태가 발생치 않록 더욱더 세심하게 근무중이다.

박희룡 동부경찰서장은 "2주 간격으로 고달픈 격리된 생활이 현실이 되었지만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구경찰'을 가슴에 새기며 혼심의 힘을 다해 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경찰관의 역할에 충실해 질서유지 근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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