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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활어 판매행사 추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3-31 16:46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경남 고성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 19 상황 장기화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활어양식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 내 전통시장 횟집 23개소가 참여한 ‘고성형 수산물 착한 소비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가격 하락으로 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고성산 양식넙치 1764kg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전통시장 내 23개 횟집에서 맛있게 손질해서 580여 개의 회 꾸러미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수산물 판매 행사는 지난 3월 26일 경남도(해양수산국)의 비대면 활어 소비 촉진 대책회의 시 제기된 요청에 따라 고성군과 고성수협(조합장 황월식)이 기획한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고성군에서 사전 회 꾸러미를 주문받아 횟집에 균등하게 물량을 배분하여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회 꾸러미는 회 1.5kg과 고성에서 생산되는 쌈 채소, 초고추장을 포함해서 1박스로 구성되며, 성인 5인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담당공무원을 배치하고 회 꾸러미를 찾으러 올 때는 최소 인원만 시장을 방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로 소비부진 양식어가 넙치 1764kg 소비 촉진 유도와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소상공인 지원하는 고성형 착한 소비의 전국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침체와 수산물 소비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경제적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영세어선 면세유 지원한도 확대 등에 33억 4800만 원을 추경을 통해 긴급 투입하고, 107억 원의 융자금 거치기간 연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판매가 부진한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비 2천만 원 투입해 오는 4월 10일 ~ 11일까지 2일 간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들이 수산물 구매증빙을 제시할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할인해 수산물 소비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성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고성형 착한 소비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어려울 때 이웃을 스스로 돕는 고성 정신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른 시일 내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ilsae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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