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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3-31 21:15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담임목사.(사진제공=새언약교회)


눈을 뜨고 하늘을 보자

피로한 눈을 쉬고자 뒷뜰로 나갔습니다.
파아란 잔디와 식물들이 싱싱함을 뿜어내고,
비가 내린 오후의 하늘은 맑고 푸르고 아름다왔습니다.

시드니의 하늘이 산불로 잿빛으로 뒤덮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시드니를 덮고 있습니다.
아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온 세상을 덮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늘을 바라보면 맑고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시편기자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 8:3-4).

이 시를 쓴 다윗은 만물을 지으시고 누리도록 베푸신 주의 은혜가 너무나 크다고 고백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함께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있습니다. 
자연적 재해는 끊이지 않고, 질병의 바이러스가 끊없이 찾아오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특별히 자연만물은 여전히 창조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창조주의 위대함을 노래한 감동적이 찬양의 가사도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라. 드넓은 저 바다도 온 세상 지으신 주님의 솜씨라. 
먹구름이 다가와 태양을 가려도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섭리라. 
모두 고개를 들도 어둔 마음을 열고 크신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라. 
너와 나 지으신 주의 놀라운 손길, 우리 다 함께 주를 찬양해.’
온 하늘과 따 위의 만물아 겸손히 무릎꿇고 주의 위엄 앞에 경배하라.

제가 이 찬양을 가장 감동깊게 불렀을때는 아름다운 자연에 압도 되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삶이 너무나 팍팍하고 힘들게 느껴졌을때, 마음의 눈을 뜨고 하나님을 바라 보았을 때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크심과 위대하심을 묵상했을 떄입니다.

내 인생에 먹구름이 찾아오고 희망의 태양이 가려져 있을때, 그 모든 환경을 다스리고 주관하신 능력의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볼때 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상이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지십니까? 
환경의 제약으로 인한 정신적인 어려움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세상의 환경은 막히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십니까?

마음의 눈을 뜨고 하늘을 바라 보십시오.
믿음의 눈을 뜨고 영의 눈을 떠서 하늘을 바라 보십시오.
만물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창조세계의 아름다음을 노래하기 전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시 8:1).

다윗은 온 땅에 가득한 주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다윗은 그 주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마음의 눈을 뜨고 하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실때 두 천사가 제자들에게 했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 (행 1:9-11) 

주님이 오실 때까지 믿음의 눈을 뜨고 주님이 오실 날을 소망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음이 힘들고 어렵다면, 
마음의 눈을 뜨고 믿음의 눈을 떠서 하늘을 바라봅시다.

그럴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마음에 임하고 
넉넉히 감당할수 있는 힘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샬롬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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