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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이웃 선교회 노준환 선교사.(사진제공=좋은 이웃 선교회) |
‘가시고기’
동화, 만화로 우리에게 다가와 많은 감동을 주었던 ‘가시고기’에 가시고얘기 하고져 합니다.
가시고기 –
암컷이 산란후 새끼가 깨어날 때까지
수컷은 둥지와 알을 돌보다 죽게되고
새끼들의 먹이가 되어 준다.
자식을 사랑하는 강한 부성애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백혈병에 걸린 다움이가 등장한다.
어머니는 이미 가족을 버리고 떠난 상태이고
다움이는 엄마가 프랑스로 공부하러 갈 줄로 알고 있다.
몇 번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많이 아프지만 아프지 않다고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던 다움이.
때론 빨리 죽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데 벤치에 멍하니 앉아 있는 아버지를 보고 버팀목처럼 강하게만 느꼈던 아버지의 약해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 본다.
자존심도 버리고, 세상과 타협해 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결국 돈이 문제였는데 돈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겠지만
얼마든지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능력을 갖고 있었다.
다움이의 상태는 더 나빠져 골수 이식이 최선이었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아버지는 간암 판정을 받는다.
급기야 불법적으로 각막을 팔게 된다.
골수를 이식하는 날 다움이는 아버지의 눈을 보고 괜찮냐고 묻는다. 아들의 눈에는 아버지의 곁 모습만 보이는 것일까?
‘너를 위해 살리기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다’고
말할 수도 없고...
퇴원하는 날!
아버지는 이제 버틸 힘도 없었다.
마치 가시고기처럼 새끼가 부화할 때까지 먹지도 못하고
둥지를 지켰던 것처럼...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백혈병 환자라면
우리 아버지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해 주겠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
우리 아들이 문제아라구요?
공부를 못한다고요?
말썽만 부린다구요?
4차원 이라구요?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시고기처럼 자식 잘되길 바라며,
뒷바라지에 정신없는 아버지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뿐이고,
아빠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 뿐이죠.”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고
과연 누가 울어야 할까?
부모들은 분명 울었을 것 같다.
우리 자녀들도 같이 울었으면 좋겠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시편 23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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