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남 서산 한화토탈이 서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 한화토탈의 통 큰 사회공헌활동이 주목을 끈다.
한화는 1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했다.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자원봉사센터, 대산읍 관계부처와 코로나19 치료 최전선에 서 있는 서산의료원과 서산시보건소 직원 500여 명에 대한 세심한 배려 등이 눈에 띈다.
앞서 한화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억 원 기부에도 노사가 손잡고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 서산시에 마스크와 방역용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올 들어 벌써 사회공헌 기부금은 6억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는 대산읍 산하 사회공헌 관련부처와 인근 고교 등과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을 포함해 공장 인근 마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또 여객선으로 통학하는 섬 지역 학생들에게 태블릿 PC를 전달해 온라인 학습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에 헌신 하는 의료 관계자들에게 간식과 건강식품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서산교육지원청에 1억 9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청소년 재능육성 프로그램과 바다가꾸기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되고 지역 인재 육성의 산실인 서령고와 대산고에 각각 1000만 원씩의 발전기금도 전달됐다. 자택에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태블릿 PC도 지원했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된 1억 35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따뜻한 밥 차와 이동세탁 차량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따뜻한 밥 차’와 ‘사랑의 이동 세탁차’는 한화토탈이 서산시에 기증한 차량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 활동의 중심축이다.
서산시다문화센터에도 85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시안 쿡(어울림장터) 운영 및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아시안 쿡은 결혼이주여성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다문화 음식점으로 다문화가정의 경제 지원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산읍 새마을남녀지도자회에 2000만원(생활개선),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도 1000만원(장애인 반찬지원)을 지원했다.
충남도 서산교육지원청 이선희 교육장은 "화토탈의 사회공헌기금이 따뜻한 지역사회 안에서 학생들이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윤주문 센터장은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한화토탈과 같은 기업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토탈 사회공헌위원장 김홍일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이 힘든 시기에 서산∙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역사회와 ‘함께 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