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종교
[오늘의 말씀]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2 09:51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담임목사.(사진제공=우리가꿈꾸는교회)

<새로운 옷>

1. 왜 예수를 따르는데 어려움이 줄지를 않을까? 너무 몸을 혹사해서 돌아가시는 목사님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예수를 잘 섬기는데 왜 몸이 망가지는걸까? 지나친 욕심 때문은 아닐까? 하나님을 건강하게 섬긴다면, 건강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요즘 과로하고 있다.
_
2. 천국에 가고 싶다.
습관처럼 하던 말이 있었다. “주님 보고 싶어요.”, “빨리, 주님 왔으면 좋겠다.” 바울은 오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나눈다.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를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2). 여기에는, 탄식이 있다. 몸으로 살아가는 땅 위에서의 시간에는 참된 안식이 없다. 그래서 바울은 고통이 없는 몸으로 영원히 살 하늘을 소망했다. 

그는 ‘입은 자’와 ‘벗은 자’, ‘덧 입을 자’를 말한다. 우리는 모두 ‘입은 자’이다. 이 땅에서 언젠가 죽을 ‘육체’를 입었다. 제한적이고, 한계가 많은 몸은 연식이 오래 된 자동차를 끌고 다니듯, 우리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기에는 너무나도 힘에 부친다. 

어떤 사람은 이에, 몸을 ‘벗어버리고’ 고통을 끝내려고 한다. 하지만 바울은 그가 탄식하는 것이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함이라고 말한다(4).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편해지고자 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몸을 얻기 위해, 나아가기로 선택했다.
_
3. 고통이 더해진다.
바울은 ‘짓눌림’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4)” 헬라어 바레오는 ‘육중한 무게로 짓누르다’라는 의미다. 너무나 고단함으로 운전할 때 내려앉는 눈꺼풀을 경험해보았는가? 이것이 ‘바레오’다. ‘탄식하다’로 번역된 스테나조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신음, 한숨’을 의미한다(bdag). 사도행전 7:34절에서는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목소리로 표현되었다.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스테나조) 듣고”. 하나님은 우리의 탄식소리를 들으신다.
_
4. 자원이 줄어든다.
바울은 자신 또한 ‘시한부’임을 알았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1a). 그의 말처럼 우리는 결국 “죽을 것”이다(4하). 시간은 갈수록 가속력이 붙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들은 줄어만 간다. 예수님은 시간의 빠름을 표현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막4:29). 열매가 익었네 하고 돌아선게 어제 같은데, 낫을 댈 때가 되어버린 것이 인생이다. 
_
5. 예수님은 죽음 뒤의 삶을 개척하셨다.
누가는 사도행전 7:34절에 이스라엘의 탄식을 들은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탄식을 영원 전에 들으셨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며, 늦은 밤 두려움에 울고 앉아 있을 때 달려와 안아주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사망을 이기심으로 원수의 독침을 꺾으셨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또한 그분은 영원한 생명의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먼저 보내셨다(5). 헬라어 아라본은 상업적 용어로, 앞으로 주어질 것을 보장하는 용어다. 최종에 지불될 것과 관련한 서약이며, 보증이다. 선불금이며, 첫번째 할부금이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있다면, 성령이 함께 하고 계신다는 증거다(고전12:3). 그것은 곧 당신에게도 죽음 뒤의 영원한 삶이 보장되고 있음을 말한다.
_
6. 영원으로 나아가자.
초대교인들의 인사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마라나타’. 번역하면 ‘주님 오시옵소서’. 왜 그런 고백을 인사로 했겠는가. “주님 곧 오십니다.”라는 위로의 말이다. 삶이 고단하고, 고통에 짓눌린다. 자원은 줄어들고 육체는 날마다 쇠약해져 간다. 그럴 때 바울의 말처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로 인해 쇠약해져갈수록, 영원의 시간이 다가옴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주님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 위해 힘쓰자(9).
그날이 다가올수록 더욱 그리하자!

<고린도후서 5:1-10>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