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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전국 최초 '청년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지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2:10

농업인이 직접 제안...농업인이 농정 주체 '서산형 3농혁신' 결실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벌인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에 나선다. 청년농업인 1인당 17만 원씩 서산사랑상품권을 지원 하는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문화와 복지 수요의 갈증과 박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인들의 제안을 시가 수용해 '농업인 참여 예산제'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복지와 문화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상황에 문화와 복지 등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메꾸어 주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서산시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만18세부터 만39세 이하(1981. 1. 1. ~ 2002. 12. 31. 출생자)의 청년 농·어업인이다.

다만, 농촌지역에 주소만 두고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농외소득이 3700만원 이상 이거나 유사한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청년농업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된 서산사랑상품권은 청년농업인의 문화ㆍ복지 증진을 위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 희망 청년농업인은 신청서를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되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청년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이 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고 농촌이 활력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현재 농업인 참여 예산제 운영을 통해 17개 사업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농업인이 농업시책을 평가하고 보완ㆍ개선하는 주요 농업시책 평가제 ▲농업인이 토론과 합의를 통해 사업을 종료시키는 농업보조사업 일몰제 ▲농업인 인식(설문) 조사 ▲농업ㆍ농촌 정책개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되는 '서산형 3농혁신'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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