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매장들 모두 문을 닫혀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950명 늘어 1만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아직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일일 확진자 증가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7.9%로, 전날의 8.2%보다 소폭 낮아졌고, 신규 사망자 증가율도 전날의 10.6%에서 이날 10.5%로 미세하게 하락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장관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하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수도권이다.
마드리드 일대의 사망자는 총 4천17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0%에 달하며, 확진자도 전체의 3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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