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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 휴가·외출 통제된 장병 스트레스 관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4-03 16:48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신청한 책을 받기 위해 이동도서관 차량 앞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2작전사령부)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 한 달이 넘어선 가운데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바이러스 차단과 함께 장병들의 마음 방역에 힘쓰고 있다.

2작전사는 휴가·외출(박) 통제에 따른 장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부대운영을 단순화하고 동(動)적인 부대 활동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도록 3월 초에 선제적으로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먼저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의 합성어) 방지를 위해 지난달 14일까지 해외 거주 부모님을 둔 장병 180여명에게 영상 통화로 '안부 인사드리기'를 완료했다.

또한 장병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력(知力)단련' 제도를 적극 활용 중이다. 전 장병이 하루 20분, 매일 책을 읽는 '지력단련'은 병영문화 개선과 장병 미래설계를 위해 추진해 온 2작전사의 역점 활동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도서관을 개방하지 않고 장병과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동도서관 형태로 별도 운용 중이며, 개별 방문·이동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고, 코로나19로 겪는 장병 및 군인가족의 스트레스 극복과 올바른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급식 분야에서도 각급 부대별 실정에 맞게 '푸드 트럭', '외식', '배달음식' 구매, '자율 부재료 구매 급식', '삼겹살 데이'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장병 스트레스 해소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에서 휴일 없는 방역작전에 땀 흘리고 있는 50사단은 부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정보공유 코너를 신설해 활용 중이다.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헌신 중인 장병들의 따뜻한 소식과 방역작전·대민지원 모습, 국민 응원,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캠페인 이미지 등 다양한 모습을 게재하고 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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